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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영남권 4개 시·도와 초광역 협업사업 추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10:15

수정 2024.04.22 10:15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 사업 선정·제조혁신 및 AI 역량강화 기대
2026년까지 국비 300억 확보, 제조업 현안해결 AI 솔루션 개발·실증
경북도청 전경. 뉴스1
경북도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영남권 4개 시·도와 초광역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조혁신 및 인공지능(AI) 역량강화가 기대된다.

경북도가 영남권 광역지자체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450억원(국비 300억원, 지방비 150억원)을 투입해 생산설비 노후화, 인력난, 산업재해 등 어려움을 겪는 제조 산업의 현안해결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제조현장에 실증·확산 한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설비 노후, 인력난, 산업재해 등 다양한 제조분야 위기 극복과 돌파구 확보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디지털 확산을 위한 인공지능 융합·확산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해 경북이 디지털 대전환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주력산업인 영남권 각 시도는 지역별 중점산업인 △철강(경북) △기계부품(부산) △지능형기계(대구) △화학(울산) △자동차부품(경남)을 대상으로 혁신적 제조 기술을 개발·실증하고, 지역 간 교차 실증 및 AI솔루션 복합 실증을 초광역 협업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도는 철강산업이 집중된 포항시를 중심으로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업수요 맞춤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철강기업을 대상으로 실증해 파급효과가 큰 사례들은 지역 전체 제조 산업 AI 융합모델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을 수행하는 경북SW진흥본부(포항테크노파크)에 지역 제조데이터 분석·가공 및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AX랩을 구축하고 5월 중 공모를 통해 AI 기업과 실증을 원하는 제조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AX(인공지능 전환)는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 전체의 조직, 문화, 전략에 AI를 통합해 혁신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한편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산업재해 방지 등 제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의 AI 역량 강화 및 활용 확산을 통한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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