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유치장서 '극단 선택' 60대 결국 사망.. 경찰관 3명 근무하고 있었다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15:29

수정 2024.04.22 15: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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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60대 남성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목을 매 숨졌다.

22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7분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A씨(63)가 숨졌다.

당시 당직 근무자가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옮겼지만 오후 5시36분쯤 결국 숨졌다.

경찰이 방범카메라(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목을 맨 시점은 이날 오후 4시29분이었고, 발견된 시점은 오후 4시47분이었다. 피의자의 이상 징후를 감지 못한 채 18분이 지난 후에야 목을 맨 A씨를 발견한 것이다. 당시 유치장에는 경찰관 3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A씨는 시동이 걸려있거나 스마트키가 내부에 있던 차량 2대를 훔쳐 달아났다가 붙잡혀 지난 19일 구속됐다.
그는 전과 10범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근무자가 CCTV 등을 확인하며 정상적인 근무를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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