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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양식장 물 '콸콸'... 400마리 폐사시킨 50대男 "권고사직 당해서"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15:32

수정 2024.04.22 15:32

본문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연합뉴스
본문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양식장 물을 빼내 광어 수백마리를 폐사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권고사직 당한 것에 화가 나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다.

22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0시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광어 양식장에 침입, 수조에 담긴 물을 빼내 넙치 400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중 양식장 주인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폐쇄회로(CC)TV 화면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로 양식장에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까지 이 양식장에서 일하며 CCTV 위치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

A씨는 경찰에 "얼마 전 권고사직 당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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