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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실무협의 무산...민주 "일방 취소 통보"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15:18

수정 2024.04.22 15:29

"준비 회동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
윤석열 대통령(왼쪽·대통령실 제공)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윤석열 대통령(왼쪽·대통령실 제공)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앞서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나 영수회담의 의제 등 조율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일방적으로 취소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 실장에게 정무수석이 연락해와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향후 실무 협상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와 통화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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