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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미래 기반 조성 위한 후반기 조직 개편 단행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17:06

수정 2024.04.22 17:06

민선 8기 '김두겸 호' 전반기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 구현
직렬 간 벽 허물고 기업 현장 지원 및 규제 완화 성과 거둬
후반기 경제정책관 4급 → 3급, 국가예산담당관 신설 등 개편
미래 울산 기반 조성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행정력 집중
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전반기 성과와 올해 상반기 조직 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전반기 성과와 올해 상반기 조직 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미래 울산의 기반 조성을 위한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미래전략본부를 미래전략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경제정책관의 직급을 3급으로 상향키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민선 8기 조직관리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울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시민을 위한 실용적인 행정조직 운영'을 핵심 공약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라며 "전반기에는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와 인구 감소 등 울산의 위기극복에 힘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기 주요 성과로 △투자전담 조직인 '기업 현장지원단' 신설로 19조 이상 대규모 투자 유치 △그린벨트개발팀 신설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반 마련 △주택허가과 신설해 건설심의 기간 단축을 꼽았다.

아울러 "정책적인 성과 창출과 함께 인력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라며 "시청과 산하 공공기관 인력을 265명 감축하면서 연간 19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복수 직렬 직위를 대폭 확대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후반기에는 울산의 미래 60년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광역행정, 인구정책 강화와 공공기관 효율화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조직개편으로는 △미래전략본부→미래전략국 변경·상설화 △경제정책관 직급 상향 △국가예산팀→국가예산담당관 확대 △시민생활정책추진단 신설 등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력 방안을 새롭게 모색하고 경제 위기 대응력 향상을 위해 경제정책관 직급을 4급에서 3급 또는 4급으로 상향한다. 국가예산 확보 전담 조직인 '국가예산담당관'은 기획조정실 아래 신설한다.

또 인구정책 업무를 정책기획관으로 일원화해 저출생·지방소멸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강화를 위한 조직 마련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 사업과 관련해서도 '트램교통팀'을 신설한다.


김 시장은 "실용적인 조직 운영은 시정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전력이다"라며 "산업과 문화 경쟁력을 두루 갖춘 울산 사람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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