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이 22일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이는 북한의 올해 15번째 무력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 이 미사일은 3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지난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 후 사흘만에 이뤄졌다.
북한이 최근 순항미사일, 지대공미사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우리 방공망에 위협이 될 '섞어쏘기'가 가능함을 과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최근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위한 준비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우리 군은 대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만 북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북한의 올해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 일지.(▲=합참 발표 / △=북한 발표)
▲1월 5일 오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200여발).
▲1월 6일 오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60여발).
▲1월 7일 오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90여발).
▲1월 14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추정 탄도미사일 1발 발사. 비행거리 1000여㎞.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1월 19일 = 동해에서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 시험 주장.(합참 "무기개발 동향 지속 추적·확인")
▲1월 24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 28일 오전 = 동해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 30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이라고 발표.)
▲2월 2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탄두)부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라고 발표)
△2월 11일 오후 =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합참 "관련 활동 실시간 추적·감시")
▲2월 14일 오전 =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여러 발 발사.
▲3월 18일 오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발사체 여러 발 발사.(北, 600㎜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이라고 발표)
▲4월 2일 오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1발 발사. 비행거리 600여㎞.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IRBM 추정.
△4월 19일 오후 =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합참 "감시·추적했음")
▲4월 22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미사일 여러 발 발사. 비행거리 3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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