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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예산성과금 지급 부서 선정...산림엑스포 조직위 1위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17:16

수정 2024.04.22 17:16

공무원 노력으로 213억 지출절약·수입증대 성과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2023년 회계연도 예산 중 213억7100만원의 예산 지출을 절약하고 수입을 증대시킨 공무원들에게 예산성과금 2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2009년부터 △자발적 노력도 △내용의 창의성 △제도개선 효과 △예산절감과 수입증대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년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성과금은 기여도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신청서를 접수, 3월 자체심사위원회, 4월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2024년 예산성과금 지급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 총 17개 사업이 지급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예산 절감에 기여한 공이 가장 큰 사업은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예산절감’이었다.

산림엑스포조직위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 등 후원 대상을 발굴해 집중 홍보한 결과, 127개 기관과 단체의 후원을 이끌어냈으며 잼버리장 내 학생생활관을 직원 숙소로 활용해 주택 보조비를 절감하는 등 총 5억5300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치수과는 부처 건의를 통해 지방하천 하도정비사업 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용역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제도개선을 이끌어내며 관련 용역비 9억원을 절감했다.


건축과는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계획을 자체 수립, 관련 용역비 1억원을 절감했으며 소방장비회계과는 속초소방서 옹벽공사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공법을 도입, 6억9900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공직자의 예산 절감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예산성과금 제도를 통해 공직 사회 전반의 일하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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