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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통계대회 성공 위해 관련기관 뭉쳤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19:16

수정 2024.04.22 19:16

韓서 두번째로 2027년 행사 유치
시, 통계청·통계학회와 업무협약
'통계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통계대회가 2027년 부산에서 열리는 가운데 부산시가 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22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국제통계기구, 통계청, 한국통계학회와 2027년 국제통계기구(ISI) 세계통계대회(WSC)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파브리지오 루게리 차기 국제통계기구 회장, 이형일 통계청장, 김동욱 한국통계학회장이 각 협약기관 대표로 참석해 서명했다. 이들은 2027년 국제통계기구 세계통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서로 협력을 다짐했다.

2027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66차 국제통계기구 세계통계대회는 1887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통계올림픽'으로 불린다. 부산 유치는 2023년 7월 국제통계기구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2001년 서울 대회 이후 26년 만에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 이 대회는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국제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숙박, 관광 등으로 1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전국 최다 25종의 공공 통계를 작성해 제공하고 있다.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운영과 오는 2025년 3월까지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통해 시민 누구나 데이터를 공유·분석·활용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7년 세계통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난 26년간 쌓아온 우리나라와 시의 통계·데이터분야 발전사례를 전 세계에 공유해 부산이 '세계적 데이터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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