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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7일 만에 반등...엔비디아, 4.4%↑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05:50

수정 2024.04.23 08:31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로이터 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로이터 뉴스1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이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만에 반등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8일 이후 사흘을 내리 올랐다.

시장 불안 심리도 크게 완화됐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9% 넘게 폭락해 17p 밑으로 떨어졌다.

S&P500, 5000 회복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레 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253.58p(0.67%) 오른 3만8239.98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43.37p(0.87%) 상승한 5010.60, 나스닥은 169.29p(1.11%) 뛴 1만5451.31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1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이어진 6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월가 공포지수'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VIX는 CBOE에서 1.77p(9.46%) 폭락한 16.94로 추락했다.

반도체 반등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기술주를 급락세로 몰고 갔던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은 강세였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33.18달러(4.35%) 급등한 795.18달러로 뛰었다.

지난 주말 16.9% 폭락했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홀딩스는 이날은 7% 폭등했다. 5.92달러(6.79%) 폭등한 93.11달러로 올라섰다.

AMD는 2.00달러(1.36%) 상승한 148.64달러, 인텔은 0.21달러(0.61%) 오른 34.41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35달러(2.20%) 뛴 109.12달러, 브로드컴은 19.75달러(1.64%) 상승한 1224.46달러로 장을 마쳤다.

SMCI, 불안한 반등


19일 23% 폭락해 반도체 업종에 찬물을 끼얹었던 인공지능(AI) 서버·데이터센터 구축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불안한 상승세를 보였다.

SMCI는 이날 장 초반 20.19달러(2.83%) 상승한 733.84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흐름은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733달러를 넘은지 약 30분 만에 지난 주말 마감가 713.65달러보다 42.65달러(5.97%) 폭락한 671.00달러로 추락했다.

이후 곧바로 700달러 선을 회복한 SMCI는 마감 3시간을 앞두고 다시 720달러 선까지 올랐다.

SMCI는 결국 3.37달러(0.47%) 오른 717.02달러로 마감했다.

SMCI는 그렇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0.42% 내린 714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주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 7일 연속 하락


테슬라는 이날 또 3% 넘게 급락했다.

지난 1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이레를 내리 하락했다.

이날은 5.00달러(3.40%) 급락한 142.05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주 지지선인 160달러가 무너진 테슬라는 이제 지지선이 100달러까지 밀린 상태다.

23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말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모델별로 각각 2000달러 인하한 것이 이날 테슬라 주가 급락을 불렀다.

테슬라 가격 인하에 맞서 곧바로 테슬라 가격 인하 폭의 2배가 넘는 최대 3만위안을 내린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리오토는 5.6% 급락했다. 리오토는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1.47달러(5.57%) 급락한 24.91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가격을 내리지 않은 다른 자동차 업체들은 주가가 올랐다.

중국 토종 전기차 3사 가운데 니오는 0.20달러(5.26%) 급등한 4.00달러, 샤오펑은 0.05달러(0.72%) 오른 6.98달러로 마감했다.

포드는 0.74달러(6.10%) 급등한 12.88달러, 제너럴모터스(GM)는 0.84달러(1.98%) 상승한 43.21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비안은 0.16달러(1.85%) 뛴 8.79달러로 올랐다.

반면 루시드는 0.07달러(2.86%) 급락한 2.38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6월 인도분이 배럴당 0.29달러(0.33%) 내린 87.0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5월물이 배럴당 0.29달러(0.35%) 밀린 82.85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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