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롯데에너지머티, 올해 영업익 약 4배 증가 예상-키움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08:13

수정 2024.04.23 08:13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 유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 공장 / 사진=연합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 공장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23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는 4만4500원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2440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분기 대비 각각 6%, 288%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8%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48억원에는 대체로 부합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1·4분기는 전방 수요 정체에 따른 기존 주요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 등으로 보수적 판매량이 예상됐다”며 “하지만 해외 경쟁사 품질 이슈로 인한 반사수혜 및 고객사 북미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오히려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다만 높은 원가의 재고, 원재료인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역래깅 영향, 국내 전력비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단기 수익성 개선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실적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000억원, 46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36%, 290%씩 불어난 규모다.

권 연구원은 “주력 및 전략 고객사 증성 일정에 따른 제품 출하가 3·4~4·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올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2만t)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동박 업계 전반적으로 과잉 생산에 따른 재고수준이 높으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바인딩 계약에 의거 신규 생산능력(CAPA)를 감안하더라도 높은 가동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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