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음식 5분 늦었다고…사장 얼굴에 침 뱉은 배달기사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09:10

수정 2024.04.23 09:17

음식점 사장이 음식을 조금 늦게 준비했다는 이유로 배달 기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음식점 사장이 음식을 조금 늦게 준비했다는 이유로 배달 기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음식점 사장이 음식을 조금 늦게 준비했다는 이유로 배달 기사에게 폭행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벌어진 사건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는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배달 기사가 '음식을 빨리 달라'며 재촉하더니 음식을 받고 출발하기 전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욕을 듣고 저도 기사에게 전화해서 같이 욕설했다.
그랬더니 기사가 가게로 돌아와 헬멧을 던지고 목을 가격하는 등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얼굴에 가래와 침을 두 차례 뱉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해당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보면 배달 기사는 가게 사장의 목을 밀치며 위협하고 얼굴에 침을 뱉기도 한다. 침을 맞은 사장이 얼굴을 손으로 닦는 장면도 찍혔다.


이와 관련 배달 기사는 "가게 입구에서 동시에 멱살을 잡았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또 "정해진 조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추가 조리한다는 가게 측 대화를 듣고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고 물었더니 A씨가 공격적인 말투로 '아직 조리 시간이 남았다'고 했다.
결국 5분 늦게 음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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