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주머니 얇아져도 어버이날 선물은 해야지...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상품권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09:19

수정 2024.04.23 09:33

주머니 얇아져도 어버이날 선물은 해야지...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상품권
[파이낸셜뉴스] 어버이날 자녀들이 준비하고 있는 선물 1위는 건강식품, 부모님이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상품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고싶은 선물 2위에는 신선식품이 새롭게 선정되며 고물가에 실용성 높은 선물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티몬은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어버이날 주고 싶은 선물 1위에 건강식품,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상품권/e쿠폰'이 선정됐다. 티몬이 최근 한주간(4월15일~21일) 고객 500여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 계획'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다. 특히 어버이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보다 7%p 상승한 75%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신선식품이 주목받으며 선물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신선식품은 지난해 주고 받고 싶은 선물 2위인 여행/나들이를 제치고 새롭게 공통 2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주고 싶은 선물 1위 '건강식품'은 지난해 33%에서 올해 24%로, 받고 싶은 선물 1위 '상품권/e쿠폰' 또한 30%에서 22%로 각각 감소했다.

특히, 신선식품은 30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선물하고 싶은 온라인 산지직송 과일로는 근소한 차이로 '천혜향·오렌지 등 감귤류(24%)'가 1위를, 망고(22%)가 2위를 차지했다. 실제 최근 티몬에서 신선식품을 선물하는 고객들이 늘었다. 티몬의 4월(1일~18일) 신선식품 선물하기 거래액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과일 478%, 정육·계란류 211% 등이 상승했다.

어버이날 지출 예산은 어린이날보다 2배이상 많았다. 어버이날 선물(1인 기준)로 44%가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어린이날 선물(1인 기준)로는 43%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을 택했다.
구매 채널로는 3명 중 2명(61%)가량이 '티몬 등 온라인 쇼핑 채널'을 꼽았다.

한편, 티몬은 내달 12일까지 '가정의 달' 기획전을 개최하고 총 700여종의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인기 선물을 엄선, 고객들의 알뜰한 선물 준비를 지원한다.
상품별 즉시할인에 최대 30% 룰렛 쿠폰과 최대 10% 간편 결제 할인을 추가해 혜택을 강화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