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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코스피200 ELB 모집에 206억···올해 최대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13:51

수정 2024.04.23 13:51

신한자산운용 KOSPI200 ELB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자금을 올해 최대 규모로 모집했다.

23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200 원금보존추구형 ELB를 출시해 206억원을 모집했다. 올해 들어 설정된 ELB뿐 아니라 주가연계펀드(ELF) 중에서도 최대 금액이다.

변동성 장세 속 원금 보존 수요와 함께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상품 만기는 3년으로, 6개월 주기로 평가해 수익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KOSPI200 지수 종가가 최초 기초자산 가격의 100% 이상이 되면 수익조건이 충족된다. 이 경우 원금과 연 5.70% 수준(세전) 수익이 자동으로 조기상환 또는 만기 수익 상환된다.


5차례 조기상환 평가일에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어도 펀드만기일에 목표를 달성한다면 원금과 함께 최대 17.10%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만기 평가일을 포함한 총 6번 상환기회 동안 지수가 100% 미만일 땐 자동 조기상환 되지 않으며, 만기일에 추가수익 없이 원금만 지급되는 구조다.

ELB는 원금손실이 가능한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리 중도환매를 하지 않거나 발행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상품은 국내 AA- 이상 신용등급을 갖춘 증권사가 발행한 ELB를 여러 개 편입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축소시키는 원금보존 추구형으로 안전선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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