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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인기 이정도였어?"…판다 볼 수 있는 中청두 여행객 28% 늘었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04:40

수정 2024.04.24 04:40

청두 판다번식연구기지. 트립닷컴 제공, 뉴스1
청두 판다번식연구기지. 트립닷컴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그 인기가 중국 청두 여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지난달 6일부터 5일까지 한 달간 트립닷컴을 통한 항공, 호텔 등 청두 관련 여행 상품 예약률이 전월 대비 28%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청두는 중국의 서남부 쓰촨성의 성도이자 판다와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와 1시간의 시차가 있으며 연평균 기온이 16도 정도로 온화한 아열대 몬순 기후에 속한다. 사천 음식 덕에 많은 글로벌 여행자로부터 미식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곳이기도 하다.


트립닷컴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검색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청두 여행지도 소개했다.

1위에 오른 곳은 청두 판다 번식연구기지다. 현재 푸바오가 격리돼 있는 곳은 워룽 선수핑 기지이나 여행객들이 판다를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판다 번식연구기지다.

자이언트 판다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자 판다 번식 및 보호 연구소다. 청두 동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도심으로부터 약 10km 떨어져 있다. 호수, 계곡, 대나무숲, 초원 등 대부분의 시설은 판다의 야생 생활 환경을 본떠 조성됐다.
관광객들은 보통의 동물원 보다는 멀지만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판다의 생활을 관찰할 수 있다. 부지가 넓고 판다뿐 아니라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동물들도 넓게 분포돼 있어 전체 관람하는데 평균 3시간 이상 걸린다.


이 외에도 △기원전 256년 전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장옌 관개시설 △제갈량와 유비를 모신 사당인 '무후사' △당나라 유명한 시인 두보가 살았던 '두보초당' △도교 사원이 자리한 '칭청산(청성산)' 등이 인기 관광지로 손꼽힌다.

도교 사원이 자리한 '칭청산' 트립닷컴 제공, 뉴스1
도교 사원이 자리한 '칭청산' 트립닷컴 제공, 뉴스1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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