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천공항 동행버스로 아이들 꿈 응원해요"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16:45

수정 2024.04.23 16:45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23일 인천시 공항로 인천공항공사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동행버스' 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23일 인천시 공항로 인천공항공사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동행버스' 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시 특수아동들의 체험학습 지원을 위한 2024년 '인천공항 동행버스'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공항 동행버스는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인천시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시작한 공사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각 학교에서 체험학습 전 원하는 버스(아동용 버스, 리프트 버스 등)를 사전에 예약하면 안전교육을 이수한 전문 기사 및 보조 인력, 간식 박스를 싣고 동행 버스가 학교로 찾아간다. 올해부터는 별도 신청을 통해 인천공항 문화예술과 연계한 공항 투어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3년 총 250대의 버스로 127개교 3969명의 아동을 탑승시켰다. 사업 시행 결과 이동수단 지원으로 인한 체험학습 횟수 증가, 편리한 예약 시스템, 장거리 이동 지원 등으로 학교 측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공사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사업 기간을 8개월로 전년 대비 2배 확대했다. 운행횟수 역시 620회로 대폭 늘려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올해 아동들이 탑승할 버스를 인천시 공립 특수학교 인천인혜학교 졸업생이자 발달 장애인 예술가 '양진혁' 작가의 '꿈을 꾸다'와 '자유'작품으로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꿈과 자유를 응원하는 동행버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인천공항 동행버스 사업을 작년보다 확대하여 더 많은 아동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불편함 없이 외부 세상과 교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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