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외교장관, 내일 중국 당서기 오찬..한중 고위인사 교류 이어진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16:48

수정 2024.04.23 16:48

방한한 랴오닝성 당서기와 24일 오찬
500개 기업 진출 랴오닝성, 협력 논의
향후 한중 고위인사 교류 이어질 예정
내달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임박해
이를 통한 협력 방안 논의도 이뤄질 듯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오는 24일 하오 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와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랴오닝성 관련 현안을 주로 다루지만, 한국·일본·중국 정상회의 개최가 임박한 만큼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과 하오 당서기 오찬 예정을 밝히며 “한국과 랴오닝성 간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하오 당서기 방한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지방 당서기로선 처음으로, 이번 방한은 한국과 랴오닝성 간 교류·협력 확대와 양국 간 지방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 3성 중 하나로 우리 기업 500여곳이 진출해있는 지역이다. 하오 당서기는 조 장관과 오찬 외에 주요기업 인사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하오 당서기를 시작으로 한중 간에 고위인사 교류가 잇달아 계획돼있다는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내달 말 개최될 전망인 만큼, 하오 당서기를 비롯해 향후 한중 고위인사 교류에서 3국 정상회의를 통한 교류·협력 확대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경제·문화 등 민감한 정치 현안 외의 교류·협력을 주로 다룬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전날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식에서 “중국과 원칙 있는 외교 기조를 견지하는 가운데 인문교류 등 분야에서 성과를 축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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