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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ETF 美 상장 기념 '오프닝벨' 참석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18:55

수정 2024.04.23 18:55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네번째)와 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거래소에서 열린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네번째)와 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거래소에서 열린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지난해 11월 뉴욕거래소에 '앰플리파이 삼성 SOFR ETF(SOF)'를 상장한 것을 기념해 22일(현지시각) 장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벨' 행사를 가졌다.

해당 상품은 삼성운용의 전략적 제휴사 앰플리파이가 뉴욕거래소에 상장하고, 삼성운용 뉴욕 현지법인이 운용을 전담한다. SO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 증시에 먼저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ETF'의 구조를 복제한 상품으로, 국내 토종 ETF가 미국증시에 수출된 첫 사례다.

SOF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달러 파킹형 ETF다.
SOFR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지표금리인 만큼 SOF는 손실없이 연 5% 수준의 하루치 초단기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다.


특히 SOF는 월분배형 상품으로 상장 당시 대비 약 3배 이상 늘어난 2000억원의 순자산과 연환산 배당률 5.3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달러로 직접 투자할 수 있어 달러 보유 희망자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대기자금 투자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삼성운용 서봉균 대표는 "혁신적인 상품을 세계 ETF 시장에 수출하는 성공 사례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 것"이라며 "국내 금융사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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