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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영수회담 실무협의… "국정현안 가감 없이 의제로"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19:01

수정 2024.04.23 19:01

국회서 40분간 1차 준비회동
'尹-李' 만나는 날짜 아직 미정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을 위한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의 첫 준비회동이 23일 열렸다. 중요 국정현안들을 의제로 올리자는 데 공감했지만, 세부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민주당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영수회담 준비 논의를 했다.

약 40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양측은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 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뜻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야당의 협조, 또 이 대표가 제시한 민생지원금을 비롯한 정책제안들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또 차기 국무총리 인선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영수회담 일자는 정하지 못했고, 조만간 2차 준비회동을 열어 재논의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를 전격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초청했다. 이에 따라 애초 전날 첫 준비회동을 가질 예정이었는데, 같은 날 윤 대통령이 협의를 맡을 정무수석을 새로 임명하면서 미뤄졌다.
한오섭 전 정무수석은 이날 정오 즈음 민주당에 인선에 따라 회동을 미루자고 알렸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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