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남성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와 지코가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첫 녹화날이 생일인 최백호를 위해 축하 파티를 열었다.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 첫 녹화는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두 번째 게스트로 데뷔 48년 차 가수 최백호가 출연해 노래 '낭만에 대하여'로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코는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니, 가슴이 먹먹했다"라고 하자 최백호는 "이 노래 덕분에 오늘 이 무대까지 설 수 있었다, 은인 같은 노래"라고 말했다.
이날 가요계 '3대 코' 지코, 개코, 최백호의 만남이 있었다.
이날 다이나믹 듀오와 지코는 녹화가 진행된 23일이 생일인 최백호를 위해 생일 케이크와 꽃다발을 준비했다. 약 1600명의 관객은 최백호를 위해 생일 노래를 부르며 축하했다. 최백호는 "1600명과 생일파티를 한 적은 처음"이라면서도 "지금까지 방송 프로그램이 진행된 거고 지금부터는 방송으로 보내지 말라, 음력 생일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감동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최백호는 "젊은 시절에는 젊었던 시절 자체가 낭만이다, 나이가 들면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는 게 나이 든 사람의 낭만이다"라고 낭만을 정의했다. 이어 그는 매니저 없이 직접 전국 공연을 순회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백호는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무대에 있을 때다"라며 "너무 행복하고 모든 것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행복하게 노래한다"라고 한 뒤 노래 '바다 끝'을 열창했다.
한편 '더 시즌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잇는 시즌제 음악 프로그램으로 박재범을 시작으로 잔나비 최정훈, AKMU(악동 뮤지션), 이효리가 MC를 거쳐 갔다. 이어 지코가 다섯 번째 MC로 나서는 '지코의 아티스트'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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