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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이 꾼 '똥 꿈' 1만원 주고 산 아빠, 5억 당첨됐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07:22

수정 2024.04.24 07:22

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원 주고 사서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 뉴시스
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원 주고 사서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3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주 로또,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 3만원 어치를 구매해왔다는 A씨는 복권을 구매하기 전 막내딸로부터 1만원을 주고 꿈을 산 뒤 서울 동작구 소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어느 날 아침 막내딸이 좋은 꿈을 꿨다며 자신의 꿈을 구매하지 않겠냐고 제안해 막내딸에게 1만원을 주고 꿈을 샀다"고 설명했다.

A씨가 막내딸에게 1만원을 주고 산 꿈은 '엄청난 양의 똥을 봤다'는 꿈이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복권을 구매하러 갔다"며 "평소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들여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 구매한 스피또1000과 2000을 긁어본 A씨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1등에 당첨된 것이다.

그는 "5억원이 당첨된 걸 보고 너무 놀라 가족 단체 메신저 방에 당첨 사실을 알렸다"며 "가족들이 처음엔 믿지 않다가 사진을 보여주니 모두 놀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 몰랐다"며 복권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즉석복권에 해당하는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 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에 적힌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복권으로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2등 당첨금은 2000만원, 3등은 1만원,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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