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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문체부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 2개 사업 선정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09:25

수정 2024.04.24 09:25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광역 운영지원 분야에서 국비 1억7000만원을, 기초 시설조성 분야에서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에서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지역은 생활 인구를 유인하는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2022년 8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 사업에 선정돼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이 이미 진행 중이다.

올해는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참여자 유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추진 강화로 기업별 자율 운영을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글로벌 휴가지 워케이션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광역 운영지원 부문에 선정된 '시 랩 인 부산(Sea LAB in BUSAN)'은 기존의 사업과 차별성 확보를 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국비를 활용해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의 물리적 기반을 해운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교류 공간을 활용해 업무공간 등을 마련하고 한국관광공사 선정 인기 워케이션 목적지인 해운대·송정의 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기초 시설조성 부문에 선정된 '서구 웰니스 워케이션' 사업은 의료특구를 활용한 건강 관리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체류형 관광 유도 등 생활인구 유입에 특화된 워케이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재원의 다양화로 워케이션 거점·위성센터를 부산 전역에 단계별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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