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엔화, 1달러=154엔대 후반 상승 출발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13:20

수정 2024.04.24 13:20

엔화, 1달러=154엔대 후반 상승 출발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엔화 환율은 24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임에 따라 1달러=154엔대 후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4.73~154.7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8엔 상승했다.

전날 뉴욕 시장에선 일시 1달러=154.88엔으로 1990년 6월 이래 거의 34년 만에 엔저를 경신했다.

다만 미국 장기금리 고공행진으로 미일 금리차를 의식한 엔 매도가 들어와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 발표를 26일로 앞두고 관망 분위기도 엿보인다.

25일 발표하는 1~3월 분기 국내총생산(GDP)과 26일 나오는 3월 개인소비 지출(PCE) 지수 등 중요지표가 미국 경제의 견실함을 보여준다는 관측 속에서 장기금리는 4.6%대 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0분 시점에는 0.05엔, 0.03% 올라간 1달러=154.76~154.7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과 같은 1달러=154.75~154.8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각) 엔화는 22일과 보합인 1달러=154.80~154.90엔으로 폐장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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