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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마른김 수입가격 낮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19:07

수정 2024.04.24 19:07

정부, 7개 품목 할당관세 적용
정부가 최근 가격이 오른 배추, 양배추, 당근, 포도, 마른김 등 5개 품목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배추와 양배추는 국내에 공급되는 수입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상당폭 가격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가공식품 중에는 코코아두, 조미김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시장감시도 대폭 강화한다. 업계의 가격담합 등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치솟는 기름값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알뜰주유소 가격은 시중 대비 30~40원 낮게 유지되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간담회'를 열고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공식품, 공산품 등에 대한 가격동향 및 대응방안과 주요 부문 시장감시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추, 양배추, 당근, 포도, 마른김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다음달 중 관세인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도입 절차를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또 배추, 양배추, 토마토, 당근 등 가격이 높은 25개 품목에 대해서는 납품단가를 지원해 소비자 체감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대중성 어종 6종(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마른멸치)은 정부 비축물량을 3월부터 현재까지 당초 계획(1960t) 대비 79.5%(1559t)를 시장에 공급한 데 이어 이달 중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높은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전 부처가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2%대 물가 조기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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