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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기구 확대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08:48

수정 2024.04.25 08:48

특별위원회·청년분과위원회 신설
예산통합시스템 '주민e' 도입키로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기구를 확대하고 도민 참여 접근성 개선을 위해 통합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2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2024년 제1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가 이날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주민참여예산위원, 분과별 예산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총회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도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주민제안사업 심의·채택, 예산반영사업 모니터링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도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 연대를 통한 숙의 과정을 확대하는 등 7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중점 추진한다.

7대 핵심과제는 △주민참여예산 운영기구 확대 △주민참여예산 통합시스템 도입 △제안사업 공모 활성화 △주민참여예산 교육 내실화 △예산정책토론회 개최 △평가 및 환류기능 강화 △주민참여예산 홍보 채널 다각화 등이다.

특히 강원특별법 본격 시행에 따른 특례 연계 지역형 사업 발굴과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청년 분과위원회도 새로 구성해 청년 일자리, 창업, 창작활동, 복지 지원 등 청년정책 제안사업 편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의 제안, 주민투표, 주민제안서 제출 등의 기능을 일원화하는 등 제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예산 편성 과정에 도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효율적 재원 배분과 재정민주주의 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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