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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하이닉스 "1분기 재고평가환입 9000억원대…2분기도 낸드 흑자 지속"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0:11

수정 2024.04.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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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25일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4분기 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재고평가환입이 발생했다. 규모는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9000억원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메모리의 평균판매가격(ASP)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재고도 일정 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 환입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그 규모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1·4분기 낸드는 수요 약세 환경에서도 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예상보다 높은 가격 상승, 이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2·4분기에도 우호적 가격 환경과 SK하이닉스의 경쟁력 있는 고용량 eSSD 제품의 급격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흑자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솔리다임의 경우 고용량 eSSD 매출 증가 효과가 큰 만큼 계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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