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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보훈장관 "비상진료체계 점검, 보훈병원 대체인력 채용 주문"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4:09

수정 2024.04.25 14:09

전국 6개 보훈병원장과 간담회…"보훈대상자 진료 차질 최소화" 전국 6개 보훈병원에 진료지원 간호사 175명 배치, 비상진료체계 운영
[파이낸셜뉴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전국 6개 보훈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보훈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전국 6개 보훈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보훈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으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이탈과 관련해 보훈병원의 대체 인력 채용을 주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전날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중앙·광주·부산·대구·대전·인천 등 전국 6개 보훈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보훈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면서 "보훈병원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비롯한 대체 인력 채용에 따른 의료인력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보훈부는 보훈대상자분들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훈공단을 비롯한 보훈병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훈병원이 올해 임용할 예정이던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56명 중 53명이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국 6개 보훈병원은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대한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의 이탈로 인한 공백에 따라 전문의가 병동 및 응급실 당직근무를 서고 있다.

아울러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각 보훈병원에 175명의 진료 지원 간호사를 배치·운영해 진료 공백에 대응하고 있다.

중앙보훈병원엔 지난달 25일부터 군의관 2명과 공보의 1명이 파견돼 지원 근무를 시행 중이며, 특히 중앙·광주·대구보훈병원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의 원활한 진료 협력을 위한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공공병원으로서 상급종합병원 전원환자의 진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보훈병원도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전면 확대에 따라 가정의학과 등 일부 진료과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보훈부는 위탁병원은 지원 대상과 지원범위 등이 보훈병원과 다르기 때문에 보훈대상자들은 보훈(지)청 또는 보훈병원에 문의한 후 이용을 당부했다.

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보훈병원 진료 불편 시 이용할 수 있는 위탁병원 명단을 각 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전국 6개 보훈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보훈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전국 6개 보훈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보훈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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