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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 지난해 매출 1261억…사업다각화도 성공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4:19

수정 2024.04.25 14:19

패스트파이브 제공
패스트파이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유 오피스기업 패스트파이브가 지난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25일 패스트파이브가 공개한 주요 성장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261억원, 이용 기업 수 2만1000개, 공간운용규모 약 20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끌었다.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사업 외에도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오피스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기업 대상 거점오피스 서비스 '플렉서블오피스'와 24시간 멤버십 라운지 '파이브스팟'은 전년 대비 각각 121%, 37% 성장했다. 광고마케팅 플랫폼 파이브애드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규사업부문에서는 클라우드 구축·관리 서비스 파이브클라우드가 68% 매출 증가를 기록해 비공간 사업 분야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패스트파이브는 공간사업 부문에서 공유오피스 사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휴대폰만 있으면 패파 모든 지점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 시스템, 다양한 공간 및 비공간 상품을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와 함께 빌딩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공유하는 빌딩솔루션을 통해 고정 비용 없이 빠르게 지점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지역과 형태의 공간을 멤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 지점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제휴 지점 수는 62개로 연말까지 100개 지점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공실 리스크 없는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인 사옥 구축 솔루션 파워드바이를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임대인에게는 임차인 리스크 관리 및 공실관리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매물 확보부터 인테리어, 시공, 오피스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3개 사옥 오픈을 확정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공유오피스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공간을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오피스플랫폼으로서 파이브스팟, 인테리어, 파이브클라우드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공유오피스 지점을 호텔과 같이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는 방식의 위탁운영을 통해 서울 전역에 대중화하며 더 많은 멤버들에게 패스트파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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