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강경성 산업차관 "'가격 인상 시기 늦추고, 인상 폭 최소화해달라"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1:26

수정 2024.04.25 15:10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대형마트·편의점 관계자들과 만나 "수입원가 상승,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이를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물가 상승을 크게 자극하지 않도록 가급적 인상 시기를 늦추고 인상 폭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25일 서울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강경성 차관이 주요 공산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가격 조정상품에 대해서는 사전고지 등 충분한 설명을 통해 국민들이 소비 생활을 예측 가능하도록 하고, 필요시 조기 구매를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 달라"며 "PB상품 확대 등 적극적인 대체상품을 발굴함으로써 일부 상품의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선택권 확대를 통해 소비자 후생이 감소되지 않도록 유통업계가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와 경제현안관계장관간담회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최근 인상계획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공산품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업계 협력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유통현장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물가상승 요인을 파악하고, 유통환경 개선 노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