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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이집트 수에즈운하청과 친환경 물류 협력방안 모색…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1:28

수정 2024.04.25 11:28

ⓒ News1 장수영 /사진=뉴스1
ⓒ News1 장수영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집트 수에즈운하청과 해상 물류 협력을 강화하고, 수에즈 운하의 친환경 전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오사마 라비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장을 면담하고, 양국 간 해상 물류 협력 강화 등 이같은 방안들을 논의했다.

수에즈운하청은 전 세계 물동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글로벌 해상 물류 요충지를 관리하는 정부 기관으로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정인교 본부장은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수에즈 운하 그린에너지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해당 사업이 수에즈 운하의 친환경 전환 사업인 '녹색 운하(Green Canal)'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우리 측은 해당 사업을 통해 운하 관리선박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여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은 그동안 수에즈 운하 개발에 있어 기술인력연수 등 한국 측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해당 사업을 계기로 이집트의 조선, 항만, 해운 등 산업 육성에 있어 한국 측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본부장은 올해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소개하며 '비즈니스 서밋' 등 경제인 행사에 이집트 측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 불가피한 사유 등으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 지원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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