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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교수들 "내달까지 주 1회 휴진…정부 변화 본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4:00

수정 2024.04.25 14:00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22. lmy@newsis.com /사진=뉴시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22. lmy@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연세대 의과대학 수련병원 교수 약 1300명이 오는 30일 외래진료·수술 중단에 이어 내달까지 주 1회 휴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5일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환자의 안전 진료 담보 및 교수의 진료 역량과 건강 유지를 위해 교수의 개별적 선택에 따라 이달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입장 변화와 이에 따른 학생 및 전공의의 무사 복귀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5월 말까지 환자의 안전 진료를 담보하기 위해 매주 하루 휴진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교수들이 정신적·신체적 한계에 직면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장기화한 현 상황에서 교수의 업무강도는 근무시간, 정신적 및 신체적 부담과 소진(번아웃) 등을 볼 때 한계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연세의대 교수의 과반이 지난달 25일 의대 학장에 사직서를 제출한 데 따라 이날 이후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도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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