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수과원-경남도, 이상기후 대응 신규 양식종 개발 협약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3:59

수정 2024.04.25 13:59

[파이낸셜뉴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남해안의 신규 양식품종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해양수산 국가 연구기관과 경남도가 함께 신규 품종 개발에 돌입한다.

25일 경남 수산자원연구소에서 ‘기후변화 대응 신규 양식품종 개발’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 이정용 아열대수산연구소장(왼쪽)과 경남도 이철수 연구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5일 경남 수산자원연구소에서 ‘기후변화 대응 신규 양식품종 개발’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 이정용 아열대수산연구소장(왼쪽)과 경남도 이철수 연구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이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와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5일 경남 수산자원연구소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업 내용은 ‘국내 주요 양식품종 연구 성과 공유’ ‘신규 양식품종 개발 공동연구 추진’ ‘연구 생물과 시설물의 공동 활용’ 등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더욱 효과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 추진체계를 구축했다며 그 의의를 전했다.


이정용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장은 “이번 경남도와의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의 과학적인 연구 및 발전된 양식 기술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규 양식품종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5일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에 신규 양식품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수과원은 신규 품종으로 연구 중인 벤자리 1500마리를 분양한 바 있다.

벤자리는 수과원의 연구를 통해 수온과 염분 등 환경 변화에 강한 어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어업인들이 양식 기술개발과 종자 보급 등을 요구한 어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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