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구자은 LS 회장 "전기 제어 기술로 에너지 산업 리드하자"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17:15

수정 2024.04.25 17:15

구자은 LS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2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메세 2024' LS일렉트릭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은 LS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2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메세 2024' LS일렉트릭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글로벌 기업 부스를 방문, 에너지 산업 분야 선진 기술을 체험했다.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구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하노버 메세 2024에서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다양한 미래 지향 신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점이 인상 깊다”며 “무엇보다 LS일렉트릭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처지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LS일렉트릭 부스를 비롯, 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 부스도 방문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52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을 포함해 기술력을 대거 선보였다. 그는 “고도의 전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나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 혁신을 리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이 세계 전시회를 찾아다닌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도 방문해 LS만의 미래 혁신 기술을 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관,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LS그룹 관계자는 "AI 상용화에 따른 글로벌 전력 소비량 증가에 대비해 전기·전력 분야 솔루션을 비롯한 고도의 선진 기술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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