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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차관 "배추 양배추 등 5월부터 할당관세 0%" 적용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6 11:17

수정 2024.04.26 11:17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가공식품 담합 등 불공정은 단호히 대응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26일 "내수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서는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며 "배추, 양배추, 당근 등 7종의 품목에 대해서는 5월 중 할당관세 0%를 신규적용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 정책방향 추진상황,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1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3%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0.5~0.6%)를 2배 이상 웃도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정부는 이러한 경기회복세가 체감경기 개선과 민생 안정으로 신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가격 불안을 보이는 배추, 양배추, 당근 등 7종의 품목에 대해서는 5월 중 할당관세 0%를 신규 적용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전국 116개 농수산물 유통 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농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최근 가공식품·생필품 등 일부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서 "정부의 원가 부담 경감 지원 등과 연계해 관련 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되,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역동 경제의 한 축인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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