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해외 특화 카드, 가장 중요한 혜택은 이거지"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6 14:11

수정 2024.04.26 14:11

카드고릴라 설문조사 결과 '해외여행 특화 혜택' 카드 선택 요소 1위로 꼽혀
카드고릴라 발표,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중요한 요소는?’ 설문조사 결과 발표. 카드고릴라 제공
카드고릴라 발표,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중요한 요소는?’ 설문조사 결과 발표. 카드고릴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해외여행 특화 혜택'이 거론됐다.

26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중요한 요소는?’ 설문조사 결과(3월 12일부터 4월 1일까지 3주간 실시, 2722명 참여에 따르면 해당 선택지를 고른 인원은 전체 응답자의 26.0%(708표)였다. 2위는 ‘해외 수수료 면제 여부’(21.2%, 578표)가, 3위는 ‘플레이트 디자인’(11.8%, 322표)이 차지했다. 상위 2개 항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응답자는 47.2%(1286표)로 절반에 달했다. ‘발급·사용 관련 이벤트’(4.5%, 123표), ‘국제 통화 다양성 및 환전 우대율’(4.2%, 113표)는 4%대로 최하위에 그쳤다.

카드사는 차별화된 혜택을 탑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는 해외 컨택리스 교통 할인을 비롯, 마스터카드와 함께 일본 편의점, 베트남 롯데마트·그랩, 미국 스타벅스 등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 위시트래블(WE:SH Travel)’은 국내 일상 할인과 항공, 면세점, 여행자보험, 철도·고속버스 등의 여행 할인을 탑재했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의 경우 일상 및 국내 여행 혜택과 더불어 푸딘코 선정 맛집 할인을 추가하는 등 해외, 국내 여행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컨셉을 내세웠다.

은행 계열사가 별도로 없는 삼성카드는 삼성페이와 결합,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 시 5% 할인되는 혜택을 담은 ‘삼성 아이디 글로벌(iD GLOBAL) 카드’를 출시했다.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에 하나카드는 공항라운지 1+1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는 트래블로그의 연결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했다.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은 만큼 플레이트 디자인도 하나의 경쟁력이 되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도라에몽, 짱구 등 2030세대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KB국민카드는 기존 WE:SH 시리즈에 활용했던 토심이 캐릭터를 플레이트에 담았다. 삼성카드, 하나카드 등은 여행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디자인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렸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해외 여행과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트래블카드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용 비중이 높은 2030세대가 최근 중요하게 여기는 ‘가성비·프리미엄·디자인’ 등이 추후 흐름을 바꿀 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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