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6일 22대 총선 참패 분석을 위한 '총선 백서 TF' 구성을 완료했다. TF는 오는 5월 2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총선 백서 TF 참여 인원은 조정훈 위원장을 포함해 총 18명이다.
부위원장은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기로 했으며, 그 외에도 제22대 총선 출마자, 정치학자, 여론조사빅데이터 전문가 및 지방의회의원(전·현직)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구성원에 이번 총선 당선자뿐 아니라 낙선자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참패했던 수도권(서울·인천·경기), 호남권, 충청권 국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기 위해 해당 지역구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위원을 모셨다"며 "환부를 제대로 알아야 수술을 잘할 수 있듯이 총선 백서 TF는 당선자와 낙선·낙천자 등 당내 인사 외에 정치권의 중도와 진보의 목소리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은 "지역구 후보 254명과 당 사무처 및 보좌진 등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와 수치를 기반으로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혁신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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