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농협금융은 올해 1·4분기 65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31.2%(2959억원)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이자이익이 2조2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이 5046억원으로 1년새 30.1% 감소했다.
손실에 대비해 쌓는 충당금을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077억원, 충당금적립률은 204.68%를 각각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6%로 전년 동기 대비 0.15%p 상승했다. 전년말 대비로는 0.01%p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7%, 8.6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9%p, 0.86%p 상승한 것이다.
주요 자회사의 경우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6억원 줄었다. NH투자증권은 2255억원의 당기순익을 내 전년동기대비 414억원 증가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보는 각각 784억원, 5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억, 191억원 감소한 것이다.
농협금융은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해외 대체투자, 중동전쟁 확전 등 점증하고 있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사업기반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과 함께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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