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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일반 청약에 25兆 몰렸다..올해 최대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6 17:16

수정 2024.04.26 17:16

HD현대마린솔루션, 일반 청약에 25兆 몰렸다..올해 최대

[파이낸셜뉴스] 올해 3조급 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일반 청약에 약 25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35만주 대비 총 6019만주의 청약이 몰렸다.

이에 따라 청약 증거금은 약 25조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올해 최대 규모다.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의 청약 증거금은 약 14조원이었다.

청약 경쟁률은 255.8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KB증권에 13조4072억원이 몰려 254.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동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는 각각 4조7715억원, 4조5991억원이 몰렸다. 인수단인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에는 각각 1조2338억원, 1조900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2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총 2021개가 참여해 경쟁률 201대 1을 달성, 희망 밴드 상단 가격인 8만34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또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에 달해 올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된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30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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