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섬 야경·전망 타워·한옥마을·하늘다리 등 건립 속도
'볼거리 가득' 양구군, 2027년까지 종합 관광 벨트 구축한다한반도섬 야경·전망 타워·한옥마을·하늘다리 등 건립 속도
![양구 한반도섬 [양구군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4/29/202404291604075622_l.jpg)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2027년까지 한반도섬을 중심으로 종합 관광 벨트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먼저 한반도섬 인근의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연결하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33억원을 들여 꽃섬과 동수리를 잇는 폭 2m, 길이 510m 현수교와 전망 타워, 포토존, 편의시설 등을 2027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동수리 일원 1만4천000㎡ 부지에 1천586㎡ 규모로 한옥 콘셉트의 체험형 숙박 공간 24채와 커뮤니티 센터, 공동이용 공간으로 꾸린 한옥마을을 조성한다.
이는 귀농을 고려하는 외지인들에게 단기 또는 장기적인 생활 공간을 제공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37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착공, 이듬해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반도섬에 조성한 야생화꽃밭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4/29/202404291604072316_l.jpg)
한반도섬과 동수리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도시 경관 수준을 높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양구군은 총 10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해당 지역에 야간경관과 전망 타워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한반도섬과 꽃섬, 동수리 일대의 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종합 관광 벨트를 구축, 관광객들의 동선을 확장하고 근처 인문학박물관, 캠핑장,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 관광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서흥원 군수는 "관광개발 사업으로 양구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동서고속화철도 등 교통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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