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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남양주캠퍼스, 6개 학과로 전환 신입생 선발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9 16:32

수정 2024.04.29 16:46

연기예술과, 특수분장과, 사회복지케어과 등 개설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 학생들의 공연 장면. 대경대학교 제공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 학생들의 공연 장면. 대경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 남양주 캠퍼스는 올해 신입생부터 6개 학과(연기예술과, K-연기모델과, K-실용음악과, 사회복지케이과, 태권도과, 특수분장과)로 전환해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연예술학과에서 인문사회, 스포츠계열까지 학과 폭을 넓힌 것이다.

우선 사회복지케어과(2년제, 30명)와 태권도과(2년제, 55명)는 본교 사회복지과, 국제태권도과와는 다른 교육목표와 직업 진로 방향, 커리큘럼으로 서울경기권 2~4년제 대학들과 차별화해 특화된 학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케어과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취득과 노인치매 전문케어, 아동전문 케어사, 사회복지, 요양보호사 전문매니저를 양성한다.

본교 국제태권도 학과는 국기원, 대한태권도 협회, 세계태권도 연맹에서 대표 시범단으로 7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5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제50회 전국대학 태권도 개인 선수권대회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건표 교수(기획홍보처장)은 "경기도가 실버타운과 복지시설 환경 인프라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잘 돼 있고 경기태권도가 강세인 지역으로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사회복지케이과, 태권도과는 전국적으로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전문대 중 최초로 개설돼 전국적으로 '배우 양성과 연극 명가'로 알려진 대경대 연극영화과도 학과 개설 28년 만에 '연기예술과'(3년제)로 학과 명칭을 전환해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열게 된다.

연극, 방송, 뮤지컬 분야를 통합해 남양주 캠퍼스에서 전문 배우양성(연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연극영화과는 연극, 뮤지컬 관련 전국대회에서 최다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통 있는 학과로 알려져 있다.

국·공립 예술 감독과 배우 등 수많은 공연예술인들과 방송인(배우)을 배출했으며 대학로 중심으로 동문들이 연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연기예술과는 2년 6학기까지는 방송, 연극, 뮤지컬, 영상분야에 적합한 배우훈련 커리큘럼으로 기초를 마스터시키고 3학년 과정에서 전공을 선택해 졸업하는 것이 강점이다.

연기전공(30명), 극작·연출 전공(10명)으로 세분화해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김정근 교수(연기예술과)는 "앞으로 연극영화과의 전통성으로 연극,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그 어떤 장르도 폭넓게 넘나들 수 있는 배우를 남양주 캠퍼스에서 집중 양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뷰티과는 '특수분장과'(2년제)로 전환돼 영화, 드라마, 영상 제작분야의 '특수분장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졸업후에는 영상분장, 특수분장 업체 취업 뿐 아니라 무대, 공연 분야와 특수분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수모형물 제작, 특수소품 제작, 애니메트로닉스 전문업체, 개인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취업과 창업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이 학과에는 영화 '해운대' 등 100여 편의 영화, 드라마 특수분장에 참여한 유태영 교수 등 전문가가 있다.

소찬휘 교수가 학과장으로 있는 K-실용음악과는 K-POP, 실용음악전공으로 세분화하게 된다.

이 학과는 SM출신의 뮤지션들이 전공학생들을 육성하고 있다.

본교 모델과와 남양주 캠퍼스 K-모델연기과는 김우빈, 안보현을 배출하고 국내외 패션모델 대회에서 200여명의 수상자들을 내면서 23년 전통의 모델사관학교로 알려져 있다.

박근정 교수(학과장)은 "전공 수업 자체가 런웨이 현장이고 오디션처럼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방송과 패션모델분야에 최적화된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 캠퍼스의 장점은 공연예술 학과별 전공학점외에 학과별 교차 강의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이수 학점 외에 전공자는 선택적으로 6개 학과의 다양한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는 4호선 진접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학서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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