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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주가반등 흐름 지속될 것... 목표가↑-다올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08:48

수정 2024.04.30 08:48

[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30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1·4분기 실적에서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주가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45억워, 1456억원을 기록했다”며 “워크아웃 종료 이후 실질적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이며, 시장 전망치 역시 40%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신공장 효과와 프리미엄 제품 믹스 강화가 나타났으며, 이를 배경으로 신규 유통망 거래선 확대가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직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국의 외형 증가세가 부각됐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유럽의 경우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직전 분기 대비 5.5%p(포인트)나 증가하며 32.5% 수준까지 급등했고, 중국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4%p 가량 증가헤를 보이며 외형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베트남 2공장 증설 효과가 이번 분기 실적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효율성이 추가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3사 중 어닝 턴어라운드 궤적이 가장 가파르다”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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