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부 발표 수치랑 다르다.."의대생 97% 휴학계 제출"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0:25

수정 2024.04.30 10:2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부와 의사협회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도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19일 MBC뉴스에 따르면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현재 휴학계를 낸 의대생 규모를 총 1만5216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휴학이 불가능한 예과 1학년을 제외하면 전체 의대생의 97%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형식적 요건을 갖춘 1만626명만 휴학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에 현재 40개 의대 가운데 8곳이 여전히 개강을 못 하고 있는 상황. 또 성균관대와 울산대는 예정됐던 개강을 또다시 미뤘다.

휴학 통계에 잡히지 않는 예과 1학년생들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


학점 미이수로 유급 처리될 경우 내년 1학년 의대 강의실에는 증원된 입학생들뿐 아니라 올해 유급된 인원까지 함께 수업을 받아야 하기 때문.

정부는 '집단 유급은 없을 거'라고 장담했지만, 유급 현실화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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