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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5월 2일 본회의 반드시 열 것…채상병 특검·전세사기 특별법 처리"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0:27

수정 2024.04.30 13:18

"처리 않으면 국민께 면목 없게 될 것"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월 30일 "5월 2일 본회의는 반드시 열어야 한다"며 "2일 본회의에서 해병대 장병 순직 사건 관련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것들을 처리하지 않으면 21대 국회는 정말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 수사 과정에서 관계자들에 대한 의혹들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두 차례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가 본격화됐다"며 "핵심 관계자들이 숨겨온 사실들도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유 관리관이 지난해 9월 국회에서 답한 것과 달리 직접 경찰과 협의했다는 증언이 나와 위증 문제까지 불거졌다"며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수사기록 회수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및 당시 국방부 군사보좌관과의 통화 기록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을 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국회법을 어기면서까지 직무를 유기하고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은 또 하나의 수사 방해이자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검법과 함께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여당이 본회의 일정 협의 협조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검법뿐 아니라 전세사기 특별법 등 시급한 민생 법안들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대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법 규정대로 국민의 명령대로 정부·여당에 책임 있는 자세로 5월 임시회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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