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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복권 발행 역대급"..7.7조원 중 내 당첨은 얼마일까?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5:30

수정 2024.04.30 15:34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도 복권 예상 판매액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조7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김윤상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제167차 복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복권발행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복권 예상 판매금액은 올해보다 3960억원(5.4%) 증가한 7조6879억원이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했으며, 현행 복권상품 12종의 액면가액, 발행조건 및 당첨금의 지급방법 등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표=기재부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표=기재부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복권이 계획대로 판매될 경우 2025년 복권기금 사업 재원으로 사용되는 복권수익금은 올해 계획 대비 1630억원 늘어난 3조1314억원으로 전망된다.

복권수익금은 복권판매금액에서 당첨금 및 복권유통비용(위탁수수료, 판매수수료, 인쇄비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법정사업과 공익사업(저소득층 주거안정, 소외계층 복지 등) 재원으로 활용된다.

또 이날 '2024년도 복권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에 곤란을 겪고 있는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소액금융대출 공급규모를 1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2023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결과 종합 평균점수는 81.9점으로 전년도(79.1점)에 비해 상승(+2.8점)했다.


김윤상 차관은 "복권판매액의 약 40% 가량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복권기금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된다"며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해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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