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기능성 첨단소재 생산 확대로 스페셜티 사업 강화"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1 11:10

수정 2024.05.01 11:10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가 지난달 30일 전남 율촌 산단 삼박엘에프티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가 지난달 30일 전남 율촌 산단 삼박엘에프티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의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는 지난달 30일 전남 율촌 산단내에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삼박LFT는 소재 사업 확대 및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율촌1산단 24만6871㎡에 4500억원을 투자해 1단계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사업을 진행하는 협약을 순천시,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맺었다. 2022년 5월 부지 구매를 완료한 이후 공장 착공을 위한 설계 등 제반 사항 등을 진행해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이번에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 참석한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율촌공단에 2026년까지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인 연산 50만t의 컴파운드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글로벌 톱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우수인재 채용을 늘리고 지역경제에 기여해 전라남도와 함께 상생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인 삼박LFT 율촌산단 공장이 2025년 이후 본격 가동되면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등 컴파운딩 소재가 50만t의 생산규모를 가져 국내 최대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향후에는 70만t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박LFT는 기존의 충남 아산, 예산 공장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용 장섬유강화열가소성수지(LFT), 열가소성폴리올레핀(TPO) 등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 소재를 지속 생산한다. 신설되는 율촌산단 공장을 통해서는 TV, 냉장고 등의 가전 제품과 휴대폰,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 및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ABS, PC 등의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해 제품에 따른 기술 고도화와 생산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박LFT는 컴파운드 생산기술을 축적하고 생산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고부가 컴파운드 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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