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 중심상가인 금리단길이 빛을 주제로 한 테마거리로 변신했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중심상권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금리단길 황금별 테마거리'를 조성해 전날 저녁 점등식을 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7억5천만원을 들여 금리단길에 520㎡ 빛광장과 300m 빛거리를 조성했다.
금리단길 초입에 있는 신라대종 정원에는 북두칠성 일곱 개의 별 모양을 형상화한 바닥조명을 설치했다.
신라대종 체험관에는 신라 황금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연출해 일몰 후 매시간 정각부터 15분 정도 상영한다.
금리단길 곳곳에는 경관조명, 레이저조명, 조형물을 조성했다.
또 빛광장부터 원효로까지 300m 구간에는 북두칠성의 여섯번째 별이자 경주의 별인 개양성이 신라를 여행한다는 콘셉트로 빛거리를 표현했다.
시는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선덕여왕을 상징한 개양성을 경주의 별로 지정해 선포했다.
주낙영 시장은 "금리단 빛 테마거리가 다시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중심상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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