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지역 대학 5곳과 협력해 지역 공동체인 '캠퍼스타운 수원' 조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대·동남보건대·성균관대·수원여대·아주대 총장 및 부총장과 세미나를 갖고, '캠퍼스타운 수원'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캠퍼스타운 수원은 지역 핵심 거점인 대학의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활용해 △대학 △청년 △지역이 상생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게 골자다.
체계적인 공공 지원과 협력으로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종의 도시재생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각 대학 총장들은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대학이 시민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대학생이 오고 싶은 수원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거나 "대학 5곳이 연계·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나가자"는 의견도 내놨다.
이에 따라 시는 캠퍼스타운 수원 조성 사업을 △기업 유치 △청년 성장 △도시경쟁력 제고 등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학의 지식 기반과 인적 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해 대학생과 청년이 더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과 대학을 산업·경제·문화적으로 연결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에 있는 5개 대학 캠퍼스 면적은 15만㎢에 이르고, 학생 수는 5만 명에 달한다"며 "캠퍼스타운을 조성하면 대학도, 수원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캠퍼스 타운 조성 사업을 지속해서 논의하는 공식적인 기구를 만들어 '캠퍼스타운 수원'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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