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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촬영소, 부지 확정 후 9년만에 착공 준비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09:57

수정 2024.05.02 09:57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들어서기로 한 부산촬영소가 부지 확정 9년 만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달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최근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에 참여할 ‘건축’ ‘전기’ ‘통신’ ‘소방’ 등 시공업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부산촬영소’ 조감도.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부산촬영소’ 조감도.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선정 업체 가운데 부산 소재 기업은 절반이 넘는 5개사가 선택돼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건립 사업은 부지 매입비와 공사비를 포함해 총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역 건설경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영진위와 조달청, 시공업체는 착공을 위한 준비회의를 수차례 열고 사전 측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 낙동강환경유역청과 ‘부산촬영소 건립이 지역에 미치는 환경 영향 평가’도 준공일까지 매년 분기별로 시행될 예정이다.

영진위는 내달 중 착공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와 관계기관들은 부산촬영소 건립을 그간 기다려 준 주민들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김동현 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랜 기다림 끝에 본격적인 착공을 눈앞에 둔만큼 철저한 준비로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영화·영상도시 부산’을 완성하는 데 있어 부산촬영소는 마지막 퍼즐인 만큼 시민 염원에 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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