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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부산촬영소 9년만에 첫삽 뜬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2 18:58

수정 2024.05.02 18:58

기장 부산촬영소 9년만에 첫삽 뜬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들어서기로 한 부산촬영소(조감도)가 부지 확정 9년 만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달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최근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에 참여할 건축·전기·통신·소방 등 시공업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업체 가운데 부산 소재 기업이 절반이 넘는 5개사가 선택돼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건립사업은 부지 매입비와 공사비를 포함해 총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역 건설경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영진위와 조달청, 시공업체는 착공을 위한 준비회의를 수차례 열고 사전측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 낙동강환경유역청과 '부산촬영소 건립이 지역에 미치는 환경영향평가'도 준공일까지 매년 분기별로 시행될 예정이다.


영진위는 내달 중 착공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와 관계기관들은 부산촬영소 건립을 그간 기다려 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김동현 위원장 직무대행은 "'영화·영상도시 부산'을 완성하는 데 있어 부산촬영소는 마지막 퍼즐인 만큼 시민 염원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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