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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여자농구 최초 유럽리그 진출…갈라타사라이 이적

뉴스1

입력 2024.05.03 15:37

수정 2024.05.03 15:37

박지수가 갈라타사라이와 계약하며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리그에 진출하게 됐다.(청주 KB국민은행 제공)
박지수가 갈라타사라이와 계약하며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리그에 진출하게 됐다.(청주 KB국민은행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청주 KB)가 여자프로농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리그에 진출한다.

KB는 3일 박지수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이적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박지수는 지난달 19일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제안을 받고 KB 구단에 이를 알렸다. 이후 KB 구단은 박지수와의 면담을 통해 계약 기간 1년이 남았지만 임의해지 방식을 통해 국내 선수 최초 유럽리그 도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공식 발표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임의해지 절차 진행에 앞서 박지수와 갈라타사라이 간 계약을 우선 체결하도록 제안했다"며 "이후 협상의 안정성을 확인한 양측이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을 확인한 뒤에 발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다음 시즌을 함께 하지 못해 팬들과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아쉬움이 크지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9월 초 튀르키예 현지로 출발하기 전까지 국내에서 개인훈련과 대표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B도 "박지수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며 선수단 모두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KBL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만 원소속구단으로 복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