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헌혈증 나누고 영화 관람… 은행들 소외된 어린이에 희망 전해

박문수 기자,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5 18:16

수정 2024.05.05 18:16

신한·우리·KB국민·카뱅 등 4곳
어린이날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조병규 우리은행장(앞줄 왼쪽 첫번째)과 장광익 브랜드홍보그룹 부행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4월 30일 소아암에 투병 중인 어린이와 그 가족을 초청해 영화 관람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조병규 우리은행장(앞줄 왼쪽 첫번째)과 장광익 브랜드홍보그룹 부행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4월 30일 소아암에 투병 중인 어린이와 그 가족을 초청해 영화 관람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은행업계가 각양각색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헌혈증을 모으고, 함께 영화관도 찾았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004장을 기증했다.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만든 어린이날 선물 세트 100개도 함께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2001년부터 생명 존중의 가치제고와 혈액부족 문제해결에 이바지하고자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2만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소아암 투병 어린이와 가족을 초청해 영화 관람회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30일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이와 가족 80명을 초청해 영화 '쿵푸팬더4'를 함께 봤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문구류 △보드게임 △무릎담요 △건강 먹거리 등으로 구성된 '위비프렌즈 어린이날 종합선물세트'를 어린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조 행장은 "꿋꿋하게 암을 이겨내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드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은 어린이날을 전후해 지역아동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아동종합사무소 등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대표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KB지역아동센터' 사업을 실시해 지역의 노후화된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현재까지 전국 160개의 지역아동센터를 리모델링했으며, 올해부터는 지원규모를 연간 25개에서 60개로 대폭 확대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어린이·청소년 문화 예술 활동 증진을 위해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 1993년 시작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국·내외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축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후원 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자녀 국가유공자의 청소년 자녀들에 '맞춤형 공부방'을 지원하는 '미래드림(DREAM)방'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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